0208-9

고등학교 동기가 부친상을 당해서 급하게 대구에 다녀왔다. 원래 몸이 안 좋으셨던 분도 아니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다들 놀랐는데, 애들이 그래도 그동안 나이를 먹긴 했는지 조의금을 모으는 것도 그렇고 화환을 보내는 것도 그렇고 일처리를 꽤나 잘해내더라. 학교 졸업하고 이렇게 많은 애들이 모인 자리는 처음이었는데 다들 예상하던, 또는 바랬던 결혼식 같은 일이 아니라서 씁쓸한 감도 없잖아 있었다.
상을 당한 친구는 원래도 어른스러운 편이었지만, 이제는 정말로 어른이 되어버렸다. 유학으로 한국에서 나간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런 일을 당해서 급하게 돌아오는 동안 어떤 심정이었을지 상상이 되질 않는다. 그 심정을 알 수 없어서 그 어떤 말도 섣불리 꺼낼 수가 없었고, 지금도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다.
 
다만 고인의 명복을 빈다.

by Gullveig | 2010/02/09 22:24 | 트랙백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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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텝스 총평 : 몸이 춥지는 않았지만 마음이 춥구나.

ㅠㅠㅠㅠ영어는 정말 매일매일 해야 유지라도 하는 종목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음.ㅠㅠ 시간 관리 잘못해서+단어 안외워서 리딩에서 피봤다. 오늘 예상 성적 650-700 사이.......ㄱ- 미리 낮게 잡으면 이거보단 높게 나와서 기분이라도 좋아지겠지.....ㅠㅠ 설마 이거보다 낮으리라곤 생각지 않아..... 이렇게 난 또 마지막 시험을 최저점으로 기록하는 구만. 그래서 냉큼 텝스 사이트에 들어가서 성적표 수령 방법을 바꿨다.^ㅁ^ 동생이 일러도 난 꿋꿋하게 버티리.

+) 다행이다. 텝스 후기들 대충 살펴보니 나만 피 본 거 아니군. 대체적인 사람들 반응은 출제위원 이 변태들 같으니!와 3월부터 한달에 두번씩 친다더니 돈이 궁했구나 정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사들 평도 대체로 중위권 타격 많이 받겠다인데 난 중위권이니까영....ㄱ-

+) 그러고보니 오늘 시험에 중고딩 꼬꼬마들 치러 열라 많이 왔던데 왠 학부모들도 복도에 드글드글-_-; 무슨 초딩 시험 치러 온 것도 아니고 고사실 자리 들어가는 거 까지 보고 복도에 서서 창문으로 안에 들여다보고 있더라능;;;;;;;;아줌마들 극성도 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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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 버스 기다리기 싫어서 대체 버스 탔다가 길 잃어버리는 줄 알았다. 대충 낯익은데서 내려서 버스를 갈아탔어야 했는데 좀만 더 가볼까 하고 타고 있다가 영영 돌아올 수 없는 길로 가버리는 것 같길래 화들짝 놀라서 내렸는데 다행히 거기서 집으로 오는 버스가 있었다. 그게 이마트 앞이라 이어폰도 하나 살 수 있었다.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하련다.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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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해진 감이 없잖아 있는데, 정신 차려야겠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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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도는 보았다. 차를 몰고 싶어졌다.

by Gullveig | 2010/02/07 13:51 | 트랙백 | 덧글(0)

ㅜㅜ

자다가 헤드폰을 박살냈다.(...) 아니 난 별로 세게 안눌렀는데 이음매 부분이 부서지면서.....ㅇ<-<
새로 하나 주문하긴 했는데 화요일은 되야 오고, 난 그 전에 들을게 있을 뿐이고;;;;ㅠㅠ
이어폰도 원래 쓰던거 맛간지 오래됐으니 일단 싼거 하나 오프라인에서 더 사야겠어ㅠㅠ

by Gullveig | 2010/02/06 15:19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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