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BillyElliot
He could be a star for all we know.
He could go and he could shine.
We've got the chance to let him live.
He's just a kid, he's only just a bairn.
Billy Elliot the Musical, He could be a star.
오늘 갑자기 귀에 꽂힌 대목.
나를 비롯한 주위의 모든 꼬꼬마들 모두 파이팅.
어린애니까 앞으로 빛날 수 있는 거지.
100살까지 사는 요즘 세상에 22이면 어린거라능. 만으로는 아직 20이라능.
가사 순서는 원곡과 관계없음다.
# by | 2008/09/06 01:14 | 트랙백 | 덧글(0)
그러고보니 빌리 후기를 쓴 기억이 없어서. 내용은 공연 보고 온 날 감기는 눈을 부릅뜨고 텍스트 파일로 적어놨던 거 긁어와서 대충 수정.
08 JUN 17 PM 7:30
Billy Elliot_Dayton Tavares

공연장은 일단 로비에 들어가니까 천장에 뭐랄까-_-; 보라색 공단 같은 천으로 쫙 둘러놓은게 나름 밤하늘 같은 느낌? 공연장 안에는 군데군데 있는 장식이 한국에 흔치 않은 장식들이라 초큼 놀랬어염. 위쪽에 박스석 같은데 완전 세공 장난 아니고-_-; 막 동상들 서있그여....orz 자리는 자리 배치도 보고 생각 했던 것 보다 되게 가까웠음. 거기다 가운데 자리! 원래는 A Reserve라 100불 넘는 자리인데 학생 할인으로 70불에 봤는데 진짜 돈 안 아까운 공연이었음. 무대에는 커다랗게 광산을 나타내는 바퀴가 빙글빙글. 무대는 주로 양쪽 옆과 뒤쪽에 설치되는 집이랑 바닥 가운데서 올라오는 빌리의 방과 부억이 사용되었음.
시작은 빌리가 앞에 쪼그리고 앉아 있으면 가림막에 뉴스 영상을 투영하면서 시작한다. 가림막 뒤쪽으로 동네주민들이 마가렛 대처의 정책에 반대하는 피켓들을 들고 나타나면서 첫번째 곡인 Star Looks Down 시작. 근데 중간에 첫 대사들 부터 못알아 듣겠더만(...) 주위 관객들이 좀 쿡쿡 댔는데 난 얘가 뭐라고 하는지....ㄱ- 속도도 빠르고, 비속어도 많고, 무엇보다 북쪽 사투리.........orz
순서는 영화랑은 다르다. 뭐 크리스마스때 빌리랑 마이클이 아빠랑 마주치는 장면 같은 경우에는, 원래 둘이 같이 있다가 아빠랑 마주치는데, 공연에서는 마이클이 먼저 퇴장하고, 난 제대로 사전조사따위 하지 않는 불량팬이라 더 뒤에 나오는 줄 알았던-_-; 성인 빌리와 백조 씬이 나오고, 그걸 아빠가 보면서 빌리의 재능을 확인하게 된다. 그나저나 아 벌써 가물가물해.ㅠㅠㅠㅠㅠㅠㅠ 개인적으로 Solidarity 씬이 진짜 좋았.ㅠㅠㅠㅠ 전 군무에 약해서요.(...) 원래 그 노래도 좋아하는 편이었기도 하고. Angry dance랑 마지막 Finale같은 경우에는 OST 듣고 있으면 그냥 애 발자국 소리정도만 들려서 평소엔 잘 안듣는 파트인데, 실제로 보니 멋졌다. Angry dance 경우에는 되게 파워풀 한 느낌이 강했고 Finale는 그저 좋지 말입니다.ㅠㅠ 앞에서 살랑살랑 뛰는거 너무 좋아. 식구들이 그 튀튀 입고 나오는 것도 좋아요.ㅠㅠㅠㅠㅠ Marry christmas Maggie Thatcher 장면에서 대놓고 마가렛 대처 가면 쓰고 나와서 낄낄대고 비웃는 것도 좋음.ㅠㅠㅠ
아, 그리고 그 Grandma 장면도.ㅠㅠ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회상하고 있으면 한쪽 옆에서 담배 연기 푹푹 뿜어내면서 아저씨들이 나오는 것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엉 오빠들이 잔뜩 나와서 담배연기 훅훅 뿜는다고! 거기다가 의자들고 나와서 춤추다가 할머니를 지나 창문을 넘어서 사라진단 말이야!!!!! 제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행이다. 한국에서 안해서. 내가 시드니에 학교가 없었던게. 있었으면 난 딱 집에 돌아갈 여비만 남겨놓고 손가락 쪽쪽 빨고 있을거다. 엉엉 지금도 자리 있을까 하면서 ㅠㅠ 끝나고 나서 기다리고 있다가 사진찍을까 혹했는데, 일단 다음날 아침에 투어가 있는데다, 원짜가 상태가 좀 안좋아서 그냥 들어왔다. 들어와서 이게 과연 한국에 들어오면 어떻게 번역될까 궁금해지기 시작했음. 사투리 어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지간히 잘 하지 않으면 힘들 것 같더라-_-; 라이센스는 국내 공연사가 이미 사놨다고는 하던데. 과연.
공연은 전반적으로 빌리는 연기할 필요가 거의 없는(...) 공연. 빌리의 비중이 생각보다 적었는데 아무래도 어린 애를 쓰는 공연이라 빌리 원톱체제는 체력상-_- 무리였을 것 같긴 하다. 사실 빌리 그 자체보다는 주위의 환경이 더 문제가 되는 공연이기도 하고. 빌리 엘리엇의 미덕은 그러한 환경 속에서도 아들을 지원해주는 빌리네 아빠랑 선생님의 훈훈함이니. 하여간 성인과 어린 배우들, 그리고 웃음과 감동을 적절히 밸런스를 잘 맞춘 공연이었다. ........절대 꼬맹이들이 귀여워서 후하게 감상 써주는 거 아닙니다.
아. 시드니 공연은 11월달에 끝나고 2009년 1월부터는 멜버른에서 이어진다고 하니 멜버른 계시는 분들은 한번즘 보러가시는 것도 좋을듯. 시드니 계신 분들은 끝나기 전에 서둘러서 보시고........아 다행이야요. 내가 있을때 멜버른에서 안해서.ㅠㅠ .......근데 브로드웨이 올라가고 나서 내한 좀 해주지 않으련. 나 10번은 더 보러갈 수 있는데. 내가 그 앞에 텐트 치고 자는 한이 있어도(...)
아. 이러고 있자니 빌리 보고 싶다.ㅠㅠ 걍 음원 듣고 대본 받아쓰기나 하면서 이 아쉬움을 달래야. .......하는데 다시 들어도 뭔 말인지 모르겠다능=_= 표준어를 써달라능=_= 이건 뭐 애들 이름 말고는 확신할 수 있는게 없으니-_-; 거기다 중간중간 그 발레 교실 여자애들 꺅꺅 대는 소리 나오면 존내 놀람.ㅋㅋㅋ 영화나 쟁여놓은 DVD로 한번 더 땡기겠음.
# by | 2008/07/01 21:27 | 오덕의 하루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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